때는 22년 6월 중반, 20일 군입대를 앞두고 모아둔 돈 중 여유 금액을 제외해 주식에 100만 원을 넣어뒀다.
당시에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
첫번째가 11월 19일 내 생일 전까지 할 종목,
두번째로 세간의 주목을 받지는 않지만 충분히 기사화 되고 수익 손실의 가능성이 큰 분야,
세번째가 실적만 좋은 종목이었다.
따라서 고르게 된 종목은 두산밥캣과 한신공영이었다.
결과부터 말하자면, 손실이 있지만 미미하다. 그동안 -30%는 기본으로 웃도는 손실금액이 있었지만 11월에 거의 다 복구가 됐고 지금은 한국 주식을 정리했다.
간단하게 두산밥캣은 건설장비 등을 제작하는 회사로 주로 미국 수출 기업이라 달러를 번다.
한신공영은 우리나라의 수주를 받아 몇몇 아파트 분양 건 및 공공재를 건설한다.
내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는, 8-9월 태풍으로 전세계적인 복구 수요가 있을 것 같아 건설주 분야를 선택했다. 미국 주식을 해보고 싶었지만 당시 한국 주식만 하시는 엄마 계좌로 했기때문에 현대건설장비를 고르지 않고 두산밥캣을 택했으며(가격 이슈도 있었다. 비쌈), 유명하지 않은 건설회사로 가격 등락폭이 큰 한신공영을 선택했다. 미국과 한국의 정권교체로 건설 수요가 늘어나기를 바랬던 것 같다 지금 돌아보니.
중간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었지만 자대 들어올 시기쯤에는 미국 주식을 공부하며 국내장 두 종목은 가격 복구를 바라며 손을 떼뒀다.
두산밥캣은 37500 -> 40500
한신공영은 14500 -> 9700 에서 팔았다.
이번 100만원을 90만원으로 만든 주식 포트폴리오는 가상으로 차트를 보는게 아닌 내가 얼마에 샀고, 얼마에 팔았는지 그 과정에서 겪는 투자자의 심리, 주변 금융 환경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다.
국내주가 지루하기도 하고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전이 없다고 느껴서 (삼성전자 박스피에 대한 생각이 한 몫 했다.) 배당금이 있는 미국 주식을 군대에서 책 네 권으로 공부하게됐고, 이제 미국 주식으로 떠날 차례가 왔다.
이번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.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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